**뽕을 뽑다** 표현의 어원은 도박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박판에서 '본전'은 내기한 돈을 의미합니다. '뽕'은 '본'의 된소리로, '뽕을 뽑다'는 '본전을 뽑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즉, 도박에서 돈을 많이 따거나, 어떤 일을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제부터 누가 먼저 썼는지**
'뽕을 뽑다' 표현이 언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1960년대부터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1967년 발간된 영화 잡지 "영화주간"에는 "홍콩 가서 뽕 뽑고 오겠다"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는 당시 홍콩이 도박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었던 것을 반영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다른 나라에도 뽕을 빗댄 표현이 있는지**
네, 다른 나라에도 뽕을 빗댄 표현이 있습니다.
* **일본**에서는 "뽕を抜く (뽕오 누쿠)"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는 "뽕을 뽑다"와 같은 뜻으로, "돈을 많이 따다" 또는 "원하는 것을 얻다"는 의미입니다.
* **중국**에서는 "뽕儿 (뽕얼)"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는 "뽕"의 중국어 표현으로, "돈을 많이 따다" 또는 "원하는 것을 얻다"는 의미입니다.
* **영국**에서는 "get the knack of it"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는 "그 요령을 터득하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잘 하게 되다" 또는 "원하는 결과를 얻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뽕이 도박이나 다른 일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뽕빨나다의 뜻은 "모두 빨렸다, 혹은 모두 빼앗겼다"입니다. 영어로는 "all gone" 또는 "clean out" 등이 해당합니다. 일본어로는 "すっかりなくなった" 또는 "全部奪われた" 등이 해당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 내 돈이 뽕빨났다. (My money is all gone.)
* 그 회사는 경쟁사에 의해 뽕빨났다. (That company was cleaned out by its rival.)
* 내 가방이 도둑맞아서 뽕빨났다. (My bag was stolen and all my things are gone.)
이러한 표현들은 모두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뽕빨나다는 은어적 표현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