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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국 시사 기사거리

워라밸은 언제 어떻게 생겨난 단어일까요?

by marimarimasuk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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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은 영어로 "Work and Life Balance"의 약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합니다. 1970년대 후반 영국의 여성 노동자 운동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여성들이 직장 일과 가정일을 모두 감당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에서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 등 모성 보호 관련 휴식 제도를 강화하고 유연한 근무 시간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986년부터 이 용어를 사용했으며, 점차 성별과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노동자의 근무 시간을 직장 생활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데 필요한 시간으로 보자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2018년에는 트렌드 코리아에서 키워드로 선정되면서 화두가 되었습니다.



워라밸이 생긴 것 자체가 먹고 살만한 세상이란 뜻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죽도록 일하더라도 계급상승의 희망이 없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평균 노동 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길습니다. 이는 미국의 1,764시간보다 305시간 더 많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한국 노동자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긴 노동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동 환경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한국의 노동시간이 길어진 배경은?

한국인의 노동시간이 긴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생산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그 중 하나입니다. 생산성이 낮으면, 같은 양의 생산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동력

interchange.tistory.com



따라서, 워라밸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라밸이 생긴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경제 성장과 소득 증대: 경제 성장과 소득 증대로 인해, 노동자들은 일만을 위해 살아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습니다.


* 여성의 사회 진출: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가정과 직장 양쪽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여성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 근무 환경 변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유연한 근무 환경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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