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 (Red Notice)>를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생각 없이 보기 딱 좋은 킬링타임용 무비"입니다. 엄청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빵빵 터지는 유머가 있지만, 보고 나면 "그래서 내용이 뭐였더라?" 하게 되는 그런 영화죠.
하지만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바로 눈이 호강하는 비주얼 때문입니다.
1. 할리우드 최고 몸값, 3인방의 매력 분석
이 영화의 제작비가 무려 2억 달러(약 3,000억 원)라고 하는데, 아마 그중 절반 이상은 이 세 배우의 출연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갤 가돗 (Gal Gadot):
- 이스라엘 출신, 원더우먼의 그녀. 이 영화에서도 '비숍' 역을 맡아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 웃는 모습, 말하는 모습, 액션하는 몸매까지... "아름답다"는 표현 외엔 달리 묘사할 방법이 없습니다. 목소리는 약간 굵직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죠.
- 178cm의 큰 키에 군필(이스라엘 여군) 출신다운 시원시원한 액션이 일품입니다. 애 셋 엄마라니 믿기지 않네요.
- 드웨인 존슨 (Dwayne Johnson):
- 상남자의 표본. 키 196cm, 새벽 4시에 일어나 쇠질을 한다는 근육 몬스터.
- FBI 프로파일러 '존 하틀리' 역을 맡았는데, 프로파일러라기엔 주먹이 먼저 나가는 게 함정입니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화면이 꽉 차는 존재감입니다.
- 인스타 게시물 하나에 10억을 번다는 그분... 역시 잘 나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 라이언 레이놀즈 (Ryan Reynolds):
- 전설적인 미술품 도둑 '놀란 부스' 역.
- <데드풀>에서 보여준 그 미친 입담(구강 액션)이 여기서도 폭발합니다. 이게 대본인지 애드리브인지 모를 정도로 쉴 새 없이 떠드는데, 이 영화의 MSG 같은 존재입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틈을 타 웃음을 빵빵 터뜨려줍니다.
2. 줄거리: 클레오파트라의 알을 찾아서
스토리는 심플합니다. 전설 속 클레오파트라의 '황금 알' 3개를 찾기 위해 FBI 요원(드웨인 존슨)과 사기꾼(라이언 레이놀즈)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그들을 농락하는 또 다른 도둑(갤 가돗)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로마, 발리, 러시아 감옥, 발렌시아, 아르헨티나 정글... 배경이 쉴 새 없이 바뀌며 전 세계를 누비는데, 마치 고급 여행 다큐멘터리에 액션을 섞어놓은 느낌입니다.


3. 세 줄 요약 평론
- 눈호강 보장: 웃을 일 없는 중년 남성에게도 갤 가돗의 미소와 드웨인 존슨의 근육, 라이언 레이놀즈의 개그는 확실한 엔터테인먼트가 됩니다.
- 스토리는 거들 뿐: 개연성이나 치밀한 트릭을 기대하면 실망합니다. "어? 이게 된다고?" 싶은 장면이 많지만, 라이언 레이놀즈의 입담이 개연성을 덮어버립니다.
- 적당한 반전과 후속작 예고: 마지막에 나름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고, 대놓고 2탄을 예고하며 끝납니다. (아마 또 나오겠죠? 이 조합이라면 또 볼 의향 있습니다.)

4. 결론: 머리 비우고 즐기세요
<레드 노티스>는 넷플릭스가 작정하고 만든 상업 영화의 끝판왕입니다. 비평가들은 "뻔하다"고 혹평했지만, 전 세계 시청 시간 1위를 찍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복잡한 세상사, 골치 아픈 뉴스 다 잊고 팝콘 한 통 끌어안고 2시간 동안 즐겁게 웃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내 점수: 🍿🍿🍿🍿 (3.5/5.0) "MSG 가득한 인스턴트지만, 맛 하나는 끝내준다."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는데 한국제 영상에 밀리는 것을 보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잘해서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