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러시아 액션 영화 '메이저 그롬: 플레이그 닥터' 감상 후기. 할리우드와 다른 담백하고 순수한 액션, 매력적인 배우들. 추가로 인류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러시아인들이 미남미녀가 많은 이유(혼혈, 꾸밈, 교육)'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

1. 할리우드가 지겹다면? 러시아로 가라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발견한 러시아 영화, <메이저 그롬: 플레이그 닥터 (Major Grom: Plague Doctor)>. 포스터만 보고 "또 뻔한 히어로물이겠지" 싶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의 수작입니다.
- 줄거리: 부패와 불법이 판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법망을 피해 간 범죄자들을 처단하겠다는 '플레이그 닥터(역병 의사)'가 나타나 도시를 혼란에 빠뜨리고, 원칙주의자 경찰 소령 '이고르 그롬'이 그를 추적하는 이야기입니다.
2.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매력적이다 (순수한 액션)
요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 솔직히 너무 자극적입니다. 툭하면 인체 해부하고, 눈알 뽑고, 선정적인 장면이 난무하죠. 그런데 이 영화는 '순수'합니다. 물론 액션 영화답게 치고받고 싸우지만, 불필요하게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습니다.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깔끔한 액션, 이것이 제가 느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3. 배우들의 비주얼 쇼크: "러시아엔 왜 미남미녀가 많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주연 배우들이 하나같이 연기도 잘하는데, 비주얼이 장난 아닙니다.
- 이고르 그롬 역 (티혼 지즈넵스키): 투박하지만 매력적인 형사 그 자체.
- 율리아 역 (리우보프 악세노바):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기자.
- 세르게이 역 (세르게이 고로슈코): 천재적인 두뇌와 광기를 가진 빌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왜 러시아 사람들은 유독 미남미녀가 많을까? 3가지 이유를 분석해 봤습니다.
① 유전적 축복 (인종적 다양성) 러시아는 거대한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민족이 섞여 있습니다. 유전학적으로 혼혈은 유전적 적합성이 높아 더 건강하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 연구 결과)
② 꾸밈의 미학 (자기 관리) 러시아 여성들은 "슈퍼에 갈 때도 풀메이크업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꾸미는 것에 진심입니다. 미용 서비스 수준도 세계적이며, 자신을 가꾸는 데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습니다.
③ 지성미 (교육 수준) 러시아는 18세기부터 여성 교육을 도입한 나라입니다. 현재 러시아 여성의 약 37%가 고등 교육을 받았으며, 과학/의학 분야에서 여성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지성은 곧 아름다움"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케이스입니다.
4. 결론: 킬링타임용으로 제격
아침에 너무 달려서 보다가 잠들긴 했지만(영화가 지루해서가 아니라 제 체력이 문제였습니다), 나중에 다시 각 잡고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뻔한 할리우드 액션에 지쳤다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아름다운 풍경과 배우들의 비주얼이 빛나는 <메이저 그롬>을 추천합니다.
2021년 11월21일 씀